‘포스코인터내셔널로 엔터’는 오늘도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취업준비생 여러분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직무와 취업 정보를 소개하는 시리즈 콘텐츠입니다.
* 인천발전소 안전규정에 근거하여 현장 진입 및 이동간에는 긴팔 근무복 또는 팔토시를 착용하였으며, 사진 촬영시만 반팔로 진행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을 아십니까? 사람은 자신이 머릿속에 그리는 것을 현실로 끌어들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명확한 목표를 시각화하면 그것이 실제로 실현된다는 믿음이 이 법칙의 핵심입니다.
취업시장에서 성공하는 이들도 이런 [끌어당김의 법칙]을 적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표로 하는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과 계획을 가지고 치열하게 달려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각자 빛나는 비전을 품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에서 근무 중인 신입사원들을 만나 조금은 낯선 발전소 취업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칠전팔기의 도전으로 이뤄낸 성과!
발전부 강민수 사원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 입사는 칠전팔기의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였습니다. 대학시절에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했고, 적성에도 잘 맞아서 관련 분야 취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같은 과 동기들에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업계가 인기가 많았는데 저는 처음부터 발전소 분야의 취업을 준비했어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에서 LNG 가스전을 개발, 생산, 판매까지 E&P 전 단계를 수행한 경쟁력 있는 회사였기에 꼭 입사하고 싶었고, 인천 LNG 복합발전소 근무지가 수도권이라는 점도 무척 매력적이었어요. 하지만 마냥 TO를 기다릴 수 없어서 중간에 다른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는데요. 저의 미래성장성과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발전소 입사에 대한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어요. 이쪽에서는 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반면, 이전에 입사했던 분야에서는 전문성이 보장되지 않았거든요. 결국 포기하지 않고 재차 도전해서 결국 포스코인터내셔널 입사에 성공했습니다.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행복을 위한 일터
정비부 이상훈 사원
안정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저에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그야말로 맞춤 신발 같은 회사였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에너지시스템공학을 전공하며 자연스럽게 발전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발전산업의 호흡이 길고 안정적인 특성과 제 성향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무환경 또한 입사 고려 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인천 LNG 복합발전소가 수도권에 위치해 있고, 순환근무 없이 같은 지역에서 쭉 근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로 다가왔습니다. 업무에 있어서의 전문성 향상뿐만 아니라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죠!
‘환경’과 ‘비전’ 두 마리 토끼를 잡다
기술지원그룹 배세희 사원
저는 ‘환경’과 ‘비전’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보고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LNG 복합발전소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제 고향이 국가정원이 있는 순천이거든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자라왔는데, 미디어에서 환경이 파괴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어요. 그렇게 환경에 관심이 생기면서 환경공학도 전공하고 관련 활동도 열심히 하게 되었죠. 교내 과학 경진대회에서 산성비정화장치를 만들기도 하고, 물 절약 캠페인 기획, 환경봉사 동아리 개설 등을 경험했습니다.
이후 취업 준비를 시작하면서 지속적인 설비 개선,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환경 친화적 발전소 운영에 힘쓰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여러 발전 시설 중에서도 모범이 되는 기업이라고 생각했기에 입사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또 2050 탄소중립 선언 및 ESG 경영이 대두되며 기업의 전기 사용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발전산업에 대한 비전에도 확신이 있었습니다.
Q. 인천발전소 신입사원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각자 부서와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강민수 : 인천 LNG 복합발전소는 크게 정비부, 발전부, 기술지원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비부는 말 그대로 발전소 설비의 문제에 대한 정비를 담당하고, 발전부는 발전소 설비의 운영을, 기술지원그룹은 발전소 환경 관련 업무, 설비개선, 프로젝트 수행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저는 발전부 발전2과 소속으로, 발전2과는 3~9호기의 발전소 중 7~9호기의 발전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발전소에 있는 각종 설비들의 작동에 문제가 없도록 유지 및 관리하는 직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상훈 : 저는 정비부 예방정비과에서 근무 중입니다. 예방정비과는 설비 진동 관리 및 필드 밸런싱(회전 기계의 진동을 줄이기 위해 추를 달거나 부품을 재배치해 균형을 조정하는 작업), 설비 진단 및 검사, 대수리 공정 계획 등 전체적인 정비계획 및 예산을 조정하고 예방정비를 수행하는 부서입니다. 엔지니어로서 저의 주요 역할은 설비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조기에 진단하고 분석하여 더 큰 손실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가스터빈 로터와 해수펌프 등의 회전기기의 진동 데이터를 분석하여 진동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해결 방안을 도출 및 적용함으로써 설비 트립(장비의 이상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을 중지시키는 안전 매커니즘)과 같은 대형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배세희 : 제가 속한 기술지원그룹의 환경기술섹션은 크게 대관 업무, 인허가 업무, 사업장 내 오염물질 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합동방재센터 등 다양한 국가기관에서 수행하는 정기적/비정기적 점검에 대응하며, 자가측정 등의 활동을 통해 사업장의 오염물질 배출현황을 평가하고, 초과 우려가 있을 경우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합니다. 발전소 운영에 있어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회사가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저희 조직의 목표입니다.
Q. 발전소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곳인 만큼, 여러분은 입사를 위해 어떤 경험을 쌓으셨나요?
강민수 : 전공 관련 전문성을 높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전공한 전자전기공학에는 세부적으로 반도체, 통신, 전력 등의 분야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전력 분야 수업을 집중적으로 듣고 관련 자격증인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를 취득하였습니다. 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발전소 설비 관련 교육도 수료하며 발전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원조건 중 하나가 토익스피킹 AL(또는 오픽 IH) 이상이라서 영어공부 또한 열심히 했습니다.
이상훈 : 저는 에너지시스템공학부에서 세부전공으로 발전기계를 공부했는데요. 이떄 열역학, 유체역학 등 핵심 전공과목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쌓은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일반기계기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기계 공학 분야의 기본 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발전소 내부의 회전기기 및 중량물 등 위험 요소가 많은 현장 관리에 필수적인 산업안전기사 자격증도 함께 취득하여 안전관리 역량을 높였습니다. 그 외 태양광발전 관련 졸업 논문을 작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박람회에도 참가하는 등 발전산업 동향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배세희 : 저는 무엇보다 실무경험을 쌓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환경부에서 진행한 통합환경관리대회에 참가하여 새롭게 도입된 환경규제(통합환경허가)가 사업장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가상의 사업장의 환경관리인이 되어 허가절차를 수행했고, 이를 기반으로 실제 통합환경허가 컨설팅 회사에 실습생으로 입사하여 4개월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또한 환경규제를 모니터링하는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어떤 규제가 기업 사이에서 이슈인지 파악했습니다. 이외에도 대기환경기사, 수질환경기사, 온실가스관리기사 등 기업에서 환경관리인에게 요구하는 자격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전공수업이나 자격증 준비가 실제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강민수 : 발전소는 대부분이 기술직인 만큼 전공자들이 입사합니다. 그래서 전공수업이나 입사할 때 준비한 부분도 자연스럽게 활용하게 되는데요. 저는 학교 수업에서 전력거래 전기요금 정산 관련된 강의도 들었는데, 실제 업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전공이나 기계전공에서는 배울 수 없는 전기전자공학과만의 수업이었죠. 전기공사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도면을 봤던 경험도 현재 유용하게 활용 중입니다.
이상훈 : 저는 일반 열역학이나 유체역학 같은 전공지식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면서 일반기계기사 자격증도 취득했는데, 실제로 이런 기계적 지식이 발전소 현장의 펌프나 터빈 같은 설비의 동작 원리나 구조, 공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배세희 : 환경공학부 전공수업에서 배우는 폐수처리 과정, 대기방지시설(SCR, 저녹스버너) 등이 실제로 발전소에 적용되어 운전되고 있습니다. 대기,수질오염 방지시설을 설계하는 프로젝트도 있었는데, 발전소의 환경 설비 원리와 플로우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아무래도 취준은 실전인데요! 면접 때 받았던 인상깊었던 질문 하나씩 알려주세요.
강민수 : “꿈이 뭐냐”고 하시길래 솔직하게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다닐 수 있는 평생직장에서 일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실제로도 저의 전문성을 갈고 닦으면서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곳이라서 인천발전소를 지원한 것이니까요.
이상훈 : 저도 비슷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인생에서 추구하는 목표”에 대해 질문하셔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다”고 답변했습니다. 저는 삶의 질, 그러니까 전공을 살리면서 지역 이동 없이 수도권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했거든요.
배세희 : 저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부족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면접준비를 하면서 “내가 잘하는 것”만 생각해 봤기에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혔지만, 곧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환경 엔지니어에게는 현장 경험이 중요한데, 그 부분이 부족한 상태였거든요.
Q. 취준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강민수 : 취준기간은 1년 정도였는데, 탈락했을 때 ‘왜’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저보다 뛰어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인지, 스펙 때문인지, 자소서 때문인지 등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학교 취업진로센터에서 모의면접을 보며 피드백을 받았고, 꾸준히 자격증이나 외부 강의를 수강해 경험치를 늘려 나갔습니다.
배세희 : 1년 반 정도의 취준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건 ‘불확실성’에서 오는 두려움이었습니다. 흔히들 취업준비기간을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걷는 기분’이라고 표현하는데, 저 역시 끝을 모르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데드라인을 정했습니다. ’23 하반기 목표하는 수준의 기업에 불합격하게 된다면, ‘24년 상반기에는 규모가 작더라도 저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업에 들어가 경력을 쌓은 뒤 이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23 하반기에 더 치열하게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훈 : 제가 가장 짧은 3개월이네요. 저는 기존에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 준비를 했기 때문에 직장 업무와 병행하며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특히, 면접 스터디에 참여할 여건이 되지 않아 혼자서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부담이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실전처럼 면접 답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고 피드백하며 개선해 나갔습니다.
Q.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지금의 직무를 더 잘하기 위해 어떤 것을 더 준비할 건가요?
강민수 :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발전소에서 인턴생활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공기업 체험형 인턴 등을 통해 어떻게 발전소의 업무가 돌아가는지를 파악해 보려고 할 것 같고, 또 업무를 하면서 중요한 점이 무엇이 있는지도 미리 고민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훈 : 발전소는 터빈, 펌프 등 기계와 관련된 설비뿐만 아니라 발전기, 차단기 등 전기와 관련된 설비도 많습니다. 따라서 기계와 전기 두 분야에 대한 지식이 어우러졌을 때 발전소 설비 및 업무에 대해 더 복합적인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창 시절 세부전공으로 발전기계를 선택하여 기계공학적 지식을 쌓았지만, 전기공학적 지식은 상대적으로 아주 부족했습니다.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전기 분야에 대한 학습을 강화하고 전기기사 자격증을 취득했을 것 같습니다.
배세희 : 저는 유체역학을 조금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설비 운영에 있어 공동현상, 수격현상 등 유체의 특성에 기인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설비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데 유체역학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만약 여러분께서 면접관이 된다면 어떤 역량과 경험을 갖춘 사람을 뽑으실 건가요?
강민수 : ‘애정’과 ‘노력’ 두 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볼 것 같습니다. 본인의 전공에 대해 얼마나 애정이 있고, 관련 역량을 기르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가 궁금할 것 같습니다. 사실 취준생 입장에서 대단한 경험은 쌓기 어렵지만, 본인이 희망하는 분야에 애정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관련 자격증, 학부연구생, 인턴, 외부강의 등 학교수업 외에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훈 : 전공 지식과 분석력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고 싶습니다. 발전소는 다양한 공학적 개념이 집약된 거대한 플랜트이기 때문에, 설비의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학적 지식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자신의 판단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세희 : 성격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실하고 열정적이며, 밝고 예의 바른 성격의 신입사원이 온다면 좋을 것 같아요. 학교생활을 얼마나 성실히 했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열정적으로 살아왔는지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다만, 대외활동의 일관성이 떨어져 보이거나 이 친구가 과연 ‘향후에 뭘 하고 싶은 걸까?’라는 메세지가 보이지 않으면 채용을 고민할 것 같습니다.
Q. 각자의 부서에서 근무할 때 필요한 역량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강민수 :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데 의외로 적극적인 성격이 필요합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과의 협업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장을 중심으로 일하는 분들만이 캐치할 수 있는 요소들이 있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협업 시너지가 꼭 필요합니다.
이상훈 : 정비 업무는 끈기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발전소 설비를 정비한다고 해도 결과가 바로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인데요. 끈기를 가지고 긴 호흡으로 근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배세희 : 지원업무는 법과 관련된 서류 작업이 많아서 꼼꼼한 성향이 필요합니다. 개정된 사항은 없는지, 기존에 작성된 서류에 문제는 없는지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확인하는 역량이 중요합니다.
Q.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람이나 만족감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강민수 : 저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거나, 성과를 내는 순간인 것 같습니다. 발전소의 시스템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고, 엔지니어로서 효율성이나 수익성을 개선해 실적을 냈을 때 보람을 느낍니다.
이상훈 : 정비과에 소속되어 있는 만큼 문제를 해결할 때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최근 가스터빈 고진동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 작업을 맡았는데요. 진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Weight Balancing 위치를 도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터빈의 진동 상태를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만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제가 분석한 결과가 실제로 고진동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책임감이 동기부여가 됩니다.
배세희 : 입사하기 전에 쌓아왔던 경험을 활용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실제로 대학생 시절, 경진대회에 참가하면서 새로 나온 ‘통합환경허가’ 법안에 대해 공부했는데, 얼마 전 실제 통합환경허가 수검을 받게 되었을 때 도움이 되어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들이 헛되지 않았구나, 앞으로 잘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Q. 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설에서 근무하는 것은 자부심만큼 책임감도 따르는 일일 것 같아요. 평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강민수 : 사람은 누구나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느낄 때 만족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수도권이 전력 부하가 많은 지역인데, 이런 부분을 해결하는 데 한 손 보태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설비 진동 담당자로서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진동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데이터 하나하나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Q. 발전소 입사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경험자로서 조언을 해준다면?
강민수 : 채용 관문이 좁은 만큼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른 직무와 비교했을 때 채용 시장에서 자주 열리는 포스트가 아니어서, 합격도 쉽지 않고 다른 분야에 지원할 곳도 많으니 쉽게 눈이 갑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관련 경험을 쌓으면서 차근차근 준비하고 기다리면 결국은 날 알아주는 회사가 나타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세희 :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만 해서는 원하는 것을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건 직무 경험 같습니다.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와 관련된 대외활동과 자격증 공부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가능하다면 실무 경험도 쌓는다면 충분히 준비된 인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상훈 : 스펙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고심해보고 이를 어필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저는 발전산업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이전 직무 경험이나 학교생활 등 입사 이후의 모습과 연관 지어 저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Q. 인천 LNG 복합발전소에서 그리는 나의 미래 모습은?
강민수 : 주변을 보면 입사 10년 차에는 실무자로서 발전소의 운영 원리와 안전 절차, 그리고 운영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있는 분들이 많이 계시고, 20~30년 뒤에는 직책자로서 발전소의 운영을 책임지고 수익에 기여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기술사를 취득해서 개인적인 전문성을 높이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데, 저도 선배님들의 모습을 참고해서 미래 계획을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상훈 : 단기적으로는 지금 부서에서 업무를 원활히 소화하며 발전소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고 싶고, 중장기적으로는 부서 순환을 통해 다양한 부서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습득해 이를 바탕으로 발전소에 필요한 통합적인 인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특히, 향후 신예화 과정이나 추가 발전소 신설 시 시운전 과정에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배세희 : 아직 발전 설비에 대해 모르는 점이 너무 많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저의 담당인 환경설비의 종류, 원리, 운영, 개선에 대해 마스터하고 싶습니다. 또 설비와 연관된 환경 규제와 관련한 사항에서도 효율적이고 문제없이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후엔 저의 담당 설비 외 발전 설비의 구조, 원리, 운영에 대해 이해하고 경제적으로 운영할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고 싶습니다.
미국의 18대 부통령 헨리 윌슨은 “다이아몬드를 찾는 사람이 진흙과 수렁에서 분투해야 하는 이유는 이미 다듬어진 돌 속에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는 만들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채용인원이 많지 않아 특히 힘들다는 발전소 입사. 이 어려운 벽을 넘은 신입사원들은 다이아몬드처럼 스스로를 갈고 닦는 자세를 갖고 있는 인재들 아닐까요? 발전소에 관심이 있거나 취업준비 정보가 필요한 분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매거진을 찾아주세요. 또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엔터’ 시리즈를 통해 취업준비생을 위한 부서별 직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