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를 만나다’는 동료들과 다양한 취미 활동을 공유하며 팀워크를 높여가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 콘텐츠입니다.
스포츠에서 종종 쓰이는 ‘스위트 스팟’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라켓이나 배트가 공에 닿았을 때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을 뜻하죠. 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LNG복합발전소의 배드민턴 동호회 ‘인터스매시’도 그렇습니다. 발전소라는 특수한 환경 속, 코트 위에서 각자의 재능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인터스매시 회원들이 만들어가는 땀방울과 웃음소리가 어우러진 그들만의 ‘스위트 스팟’ 이야기, 함께 들어 보실까요?
우리의 랠리(Rally)가 시작된 순간
인터스매시와의 첫 만남
Q. 안녕하세요. 두 분 모두 인터스매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다 들었어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지혜: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LNG복합발전소 에너지행정지원그룹에서 기술 교육 및 조직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이지혜입니다. 2022년 여름 처음 배드민턴을 시작해 현재 인터스매시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송봉기: 저는 기술지원그룹에서 설비 개선을 담당하는 송봉기입니다. 2014년 입사와 함께 배드민턴 동호회에 가입해 10년째 활동하며 동호회의 코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인터스매시에 가입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송봉기: 저는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가입했는데요. 발전소의 경우 현장 직원들과 잘 소통하고 융화되는 게 매우 중요한데, 특정 업무가 아니면 만날 기회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운동보다는 관계 형성을 위해 동호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입해보니 선배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분위기도 너무 좋더라고요. 그렇게 어느새 10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지혜: 저는 점심시간을 대부분 휴게실에서 보내다 보니 점점 체중도 늘고, 활력도 줄어드는 거 같더라고요. 건강이 걱정돼서 자전거도 타보고 산책도 해봤지만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이 늘 아쉬웠는데요. 2022년 여름,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배드민턴 동호회를 알게 되어 동료들과 함께 방문했다가 재미가 들어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Q. 한번 발 들이면 빠져나갈 수 없는 배드민턴과 인터스매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송봉기: 배드민턴은 정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요. 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대회가 있을 정도죠. 골프나 테니스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스포츠도 아니고요. 특히 우리 동호회는 다소 실력 차이가 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잘 잡혀 있어서 신입 회원들이 부담을 적게 느끼시지 않나 싶어요. 덕분에 특정 연령대로 편중되지 않고 MZ세대 직원들부터 고참 선배님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마치 대가족처럼요! 그래서 더 역동적이고 즐거운 분위기가 조성되는 거 같습니다.
강력한 스매시(Smash)처럼
인천LNG복합발전소에 파고든 인터스매시
Q. 배드민턴 동호회가 업무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으신가요?
이지혜: 본사와 달리 발전소의 경우 종합직과 현장 전문기술직으로 직군이 나뉘어 있거든요. 세부적으로는 더 다양한 업무 분야가 존재하고, 연령대 또한 폭넓어서 업무 외에는 어울릴 기회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인데요. 동호회를 통해 운동을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는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분께 부탁하기 어려운 곤란한 상황에서 동호회 회원분께 연락드려 해결한 일도 있고요!
Q. 교대 근무자분들도 많으신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운영하고 계시나요? 혹시 발전소라는 장소적 특징이 주는 장점도 있나요?
이지혜: 주로 점심시간을 활용해 짧게 활동하는 편이에요. 사실 회원 중 절반 정도가 교대 근무를 하는 분들이라, 점심시간에 조정실을 비울 수 없어 점심 운동에 참여하시기에 어려움이 있어요. 그래서 월 1회 정기 모임 때는 최대한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날짜를 투표로 정합니다. 보통 퇴근 후 운동을 시작해 9시 전후로 마치고 함께 저녁 식사까지 하고 있어요.
송봉기: 강당이 있다는 게 굉장한 장점인 거 같아요. 실내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바닥에 배드민턴 코트도 그려져 있거든요. 또 본사처럼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과 달리 점심시간에 주변 커피숍에 가거나 산책을 즐기기 좋은 장소가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운동하기에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거 같아요.😂
Q. 인터스매시 회원들의 실력은 어떤가요?😁 실전 대회도 많이 나가시나요?
이지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외부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출전하고 있어요. 동호회원들이 함께 전국대회에도 나간 적도 있고요! 인천 서구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매번 5명 이상 꾸준히 참석하고 있습니다. 송봉기 과장님께서 회원분들을 잘 코치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봉기: 제 덕이 아니라 우리 동호회 회원들의 열정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특히 월례모임을 할 때에는 밥을 먹으러 가는 시간도 아까워서 배달을 시켜 먹는 건 물론이고, 땀 흘린 채로 식사하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운동하다 말고 밥 먹고, 다시 운동을 하기도 하고요.😂
포인트(Point)를 얻기 위한 노력
배드민턴에 한 발 더 가까이
Q.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혹은 좋아하는 기술을 소개해주세요!🏸
송봉기: 저는 네트 바로 앞에서 구사하는 ‘푸시’라는 기술을 가장 좋아해요. 상대가 살짝 띄운 공을 빠르게 눌러 넘기는 기술인데, 잘 들어가면 대부분 득점으로 이어지죠. 강력한 스매시보다는 푸시와 같은 기술을 통해 앞쪽에서 기회를 만들고, 뒤에 있는 파트너가 득점하기 좋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복식 경기에서는 파트너와의 호흡이 중요한데, 이런 제 작전이 잘 맞아떨어질 때의 짜릿함이 정말 좋아요! 마치 우리 동호회처럼요.😊 서로 도우며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거죠!
이지혜: 전 아직 기본기를 연마하는 중인데요.😂 ‘하이클리어’라는 기술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공을 높이 띄워서 코트 가장 뒤쪽까지 보내는 기술인데, 특히 여자 복식에서 정말 중요한 기술이에요. 아무래도 여자 선수들의 경우 남자 선수들보다 파워가 부족한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수비와 동시에 공격할 시간도 벌 수 있거든요. 아직 실력이 부족해 공이 잘 날아가지 않을 때도 있지만, 선배님들이 자세부터 차근차근 가르쳐 주셔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어요.
다음 랠리를 위한 서비스(Service)!
인터스매시 사내 대회 개최
Q. 매년 12월마다 사내 배드민턴 대회를 열고 계신다고요!
이지혜: 네! 저희 동호회의 최대 행사에요!🤗 전반적인 기획은 물론, 대진표 작성, 이벤트, 상품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동호회 회원분들과 한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올해는 일정상 대회를 열지 못했지만, 내년에 더 즐거운 대회를 준비해봐야죠!
송봉기: 해당 대회는 우리 동호회의 축제 같은 자리입니다.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것만 것 아닌,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열어 실력과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자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아쉽게 대회를 진행하지 못한 만큼, 내년에는 더욱 다채로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Q. 내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2025년에는 어떤 활동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이지혜: 우선 지금과 같이 점심시간을 활용한 모임 및 월례모임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에요. 특히 교대 근무자분들이 더 많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가장 기대되는 건 준비 중인 『인터스매시 민턴Trip!』인데요. 1박 2일 동안 지칠 때까지 배드민턴도 치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더 돈독해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송봉기: 외부 활동도 더 활발히 할 예정이에요. 광양LNG터미널 배드민턴 동호회와의 교류전을 계획하고 있고, 가능하다면 주변 발전사나 사외 클럽과도 교류전을 진행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회 출전도 차츰 늘려가고자 하는데요. 인천서구 대회는 반기에 한 번, 인천시대회는 연 1회, 그리고 전국대회도 최소 1회 이상 참가해서 함께 응원하고 실력도 키우는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Q. 앞으로 어떤 동호회를 만들어가고 싶으신가요?
이지혜: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에요. 격한 운동이다 보니 부상 위험도 꽤 있거든요! 저도 발목 인대가 파열된 적이 있어요. 그래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며 모두가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는 동호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송봉기: 더 많은 분들이 배드민턴의 매력을 알아주시면 좋겠어요. 처음에는 단순해 보이지만, 파고들수록 깊이가 있는 운동이거든요. 특히 우리 발전소처럼 외부로 나가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는 점심 운동으로 정말 최고예요. 활력도 생기고 동료애도 쌓이고, 일석이조죠!
Q. 마지막으로 인터스매시에 관심 있는 예비 신입 회원분들께 한마디 해주시죠!
이지혜: 배드민턴의 세계에 발을 담그고 싶으신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초보자분들도 재미있게 시작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드립니다. 우리 동호회는 실력보다는 함께 즐기고 성장하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송봉기: 맞아요. 인터스매시는 단순한 동호회가 아닌 두 번째 가족 같은 존재예요. 함께 운동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동료애도 쌓을 수 있죠. 배드민턴에 빠져 배친자(배드민턴에 미친자)가 되기까지! 인터스매시와 함께 하시죠!!
배드민턴 라켓의 줄은 팽팽한 장력 속에서 최상의 타구를 만들어냅니다. 인터스매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의 개성과 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 높이, 더 멀리 날아가는 셔틀콕처럼 함께 성장해 가고 있죠.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의 웰빙을 실천하고 싶다면 인터스매시에서 여러분의 배드민턴 스토리를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