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팜유는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팜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유지(油脂)로, 오늘날 전 세계 식물성 기름 생산 및 소비량 1위를 차지하는 전략 자원입니다.
서아프리카의 식량 자원에서 시작된 팜유는 산업혁명기 공업 원료로의 전환과 20세기 초 동남아시아로의 재배지 이전을 거치며 글로벌 공급망의 중심으로 도약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단순 생산을 넘어 NDPE 선언과 RSPO 인증 등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영농부터 정제까지 잇는 풀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식량 안보와 미래 에너지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팜유는 팜나무 열매의 과육에서 짜낸 식물성 기름으로, 상온에서 반고체 상태를 유지하는 독특한 물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의 식감을 결정하고 화장품, 세제, 그리고 최근에는 바이오 항공유(SAF) 등 에너지 분야까지 우리 일상 어디에나 쓰이는 ‘천의 얼굴’을 가진 자원입니다.
비즈 히스토리에서는 고대 아프리카의 나무에서 시작해 현대의 글로벌 풀 밸류체인으로 이어지는 산업의 흐름을 따라가 봅니다.
팜나무는 오래 전부터 중요한 식량 자원이었다

팜나무는 서아프리카 지역의 자생 식물로, 그 열매에서 짜낸 기름은 고대부터 원주민들의 소중한 식량 자원이었습니다.
영양분이 부족하고 물이 적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생명력을 가졌기 때문에 팜나무는 현지 공동체를 지탱해 온 ‘생명의 나무’이자 인류와 가장 오래 함께한 유지 작물 중 하나였습니다.
산업혁명기의 가치 발견이 팜유 기술의 출발점이 됐다

1589년 유럽에 처음 소개된 팜유는 19세기 산업혁명기를 맞이하며 산업적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급격한 공업화로 기계 윤활유와 비누, 양초의 수요가 폭발하자 산업계는 기존의 동물성 유지를 대체할 원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압도적인 가성비와 안정적인 물리적 성질을 가진 팜유가 핵심 원료로 각광받으며 국제 교역의 중심 품목으로 화려하게 부상했습니다.
재배지 이전과 벌크 운송으로 팜유가 글로벌 자원으로 각광받다

팜유 산업이 글로벌 스케일로 확장된 결정적 계기는 재배지의 이동이었습니다.
20세기 초, 고무 가격 하락에 대응해 새로운 수익원을 찾던 플랜테이션 기업들이 오일팜을 동남아시아에 대체 식재하면서 본격적인 대량 생산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특히 대형 벌크 선박을 통한 운송 기술이 도입되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동남아시아는 아프리카를 제치고 세계 최대 공급지로 도약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생산량의 약 90%를 점유하며 글로벌 공급망의 거점이 되었습니다.
지속 가능성을 향한 질적 성장은 산업의 생존을 결정지었다

팜유가 글로벌 대세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생산 효율성입니다.
팜유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대두유(콩기름) 등 다른 식물성 기름보다 높습니다.
적은 땅에서 더 많은 기름을 얻을 수 있는 이 경제적 이점은 팜유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고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물성 기름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양적 성장이 산림 파괴라는 환경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합니다.
이제 산업의 경쟁력은 단순히 많이 생산하는 기술을 넘어, ‘어떻게 환경을 보호하며 가치를 이어갈 것인가’로 옮겨갔습니다.
팜 나무를 직접 키워 글로벌 밸류체인의 주도권을 잡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단순히 원료를 구매해 유통하는 단계를 넘어, 공급망의 가장 기초가 되는 영농 단계부터 직접 진출해 자원 주도권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2011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정적인 독자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PT.BIA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지속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팜 사업의 중심에 서다

오늘날 팜 산업은 단순한 재배를 넘어 밸류체인 전반의 통합 관리 역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환경 파괴 없는 개발을 위해 NDPE 정책을 선언하고, 국제 지속 가능 인증인 RSPO와 ISPO를 획득하며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권경영 선언과 현지 상생형 농장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모델을 정착시켰습니다.
성장하는 팜 사업,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역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농장 확보와 정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배와 정제를 넘어 종자 개발부터 바이오 연료의 원료 생산까지 이어지는 풀밸류체인은 이제 국가 식량 안보와 미래 에너지 경쟁력을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식량 산업에서 팜 사업의 의미는 과거보다 더 커지고 있습니다.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밸류체인을 유지하는 역량은 산업을 넘어 국가 식량 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경쟁력이 되었습니다.
From History to Industry.
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흐름을 완성하는 전략, 그 중심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