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와 모바일 게임을 하면서 캐릭터의 능력치를 확인하신 적 있나요? 그래픽으로 표현된 캐릭터 능력치는 대부분 6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한 육각형 도형으로 보여지는데요. 최근 기업과 직원의 역량을 평가할 때에도 이와 같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모양을 따라 형성된 도형을 보면 어떠한 항목에서 보완이 필요한 지 한 눈에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신사업추진반 오현석 대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복지,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등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은 ‘육각형 회사’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오 대리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고 미래 인재들에게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사업추진반 오현석 대리입니다. 현재 투자개발그룹에서 자동차, 배터리 리사이클 신규 사업 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Q.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되도록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레바논 평화유지단 동명부대에서 1년간 군 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랍어 통역병으로 근무하면서 레바논군과의 합동 작전 지원, 현지 대민 작전, 공보 활동 등 다양한 민군 작전에 참여했습니다. 대한민국 국기를 달고 부대원들의 귀와 입이 되어 현지인과의 소통을 도왔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교환학생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안목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그 시절 델타 시그마 파이(Delta Sigma Pi)라는 비즈니스 사교모임에서 활동했는데, 중소벤처기업이나 소상공인의 사업에 도움을 주는 활동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 많은 친구를 사귀면서 사교의 스킬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카타르 정부가 주최한 국제 대학생 아랍어 토론대회에도 출전했는데요.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 대회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토론마다 최선을 다해서 동양인 최초로 상을 받기도 했고 덕분에 현지 알자지라 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이 자산이 되어 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을까요?
해외에서의 다양한 경험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해외 파트너사 담당자나 해외 지사 글로벌 스텝과 교신을 하다 보면, 커뮤니케이션에 혼선이 발생하는 일도 많습니다 . 대면으로 소통하는 것도 아닌,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소통하다 보니, 의미하는 바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권에서 여러 사람을 경험하면서 내가 전달하고 싶은 말을 어떻게 표현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협업할 수 있는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Q. 입사 후 석유화학사업실에서 경험을 쌓고, 현재는 신사업추진반의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들었어요. 각각의 직무에 관해 장점을 알려주세요.
입사 당시 석유화학사업실에서 국내 석유화학 제조사 제품을 해외에 수출 하는 트레이딩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영업 업무의 장점은 성과를 바로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협상을 통해 새로운 계약을 맺고, 매출을 일으키는 과정을 거치면서 ‘내가 얼마를 벌었구나’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다 보니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새로운 고객사를 개발했을 때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특히 이슈가 있는 사고 건을 해결했을 때의 쾌감은 영업사원으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보상인 것 같습니다.
현재 제가 소속되어 있는 신사업추진반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감지하고, 회사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개발하는 조직인데요. 새로운 사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만큼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새로운 흐름을 계속해서 탐색해야 하죠. 이런 과정에서 사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울 수 있고, 더 전략적인 사고를 하게 되고 분석력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훌륭한 선배님들께 매일 배우는 것이 많아 뿌듯합니다.
Q.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는 다양한 해외 경험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지역전문가로 선발돼 아프리카 대륙에서 10개월간 생활했다면서요?
네, 맞습니다. 해외 업무의 꿈을 가지고 계시다면 포스코인터내셔널만한 회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회사 프로그램을 통해 아프리카 이집트에 머물면서 현지 대학교 수업도 듣고, 매달 현지 지사와 고객사가 있는 국가를 방문했습니다. 아프리카 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추진 중인 사업을 전반적으로 알아보고, 신규 고객사도 발굴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회사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넓히려면 어떤 사업이 유망할지, 또 어떤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할지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아프리카 지역전문가로 활동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지부티 출장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대사관 홈페이지를 보니, 지부티를 방문할 때 도착비자가 가능하다고 해서 이것만 믿고 아무런 준비 없이 지부티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공항에서 도착비자가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공항 경찰이 제 여권까지 가지고 가는 바람에 공항 출국장에서 오가지도 못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시설이 열악한 공항이라 와이파이나 로밍도 안 돼서 도움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핸드폰을 빌려 간신히 인접국에 있는 한국 대사관과 우리 지사에 도움을 구했죠. 그렇게, 고객사와 대사관 명예 영사의 도움으로 여권을 받고 공항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라 하필 항공사에서 제 수하물까지 잃어버려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할 수 있는 멘탈이 생긴 것 같네요. 앞으로 다가올 그 어떤 출장도 두렵지 않은 배짱도 생긴 것 같습니다. (하하..)
Q. 말만 들어도 아찔했던 상황이 그려지네요. 이렇게 어려움도 있었지만, 행복했던 순간도 많았다면서요?
네, 하나하나 모두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 세어보니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역전문가 프로그램 덕분에 총 16개국이나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 유튜버가 아니고서야 이 짧은 시간에 경험할 수 없는 일이죠. 특히, 아프리카의 국가들을 돌아다니며 일본, 중국 회사들이 하는 사업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그 과정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지 깊게 고민해볼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Q. 직무 외에 취업 준비생들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자랑한다면요?
어려운 순간에 힘이 될 수 있는 좋은 입사 동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회사는 좋은 사람이 함께한다고 하죠. 저는 19명의 동기와 함께 입사했는데요. 입사 후 한동안 회사에서 제공한 사택에서 생활했는데 동기들과 같은 건물에서 살다 보니 퇴근 후에 느끼는 즐거움도 많았습니다. 부서에 처음 배치되면 하루에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잖아요? 실수도 많이 하고요. 힘든 시기였지만 동기들과 한 공간에서 그날 겪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피곤함을 풀었던 그때가 자주 생각납니다.
다 같이 신입사원 연수교육을 받던 게 엊그제 같지만, 지금은 모두들 회사의 어엿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동기들과 종종 모여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그때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Q. 마지막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 입사를 꿈꾸는 미래 인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요즘 ‘육각형 사람’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저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육각형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입사한 지 6년 차 가 된 지금 시점에서 우리 회사는 개인의 성장 가능성, 조직문화, 복지 등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고 느끼고 있는데요. 저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일원으로 일하면서 회사 덕분에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회사에서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세상을 더 넓은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 오현석 대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했기 때문에 자신의 역량이 더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오현석 대리처럼 다양한 문화권에서 여러 사람과 소통하며 많은 경험을 쌓고 싶은 취업 준비생이라면,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함께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출처 및 활용 : 포스코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