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로 엔터’는 오늘도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취업준비생 여러분을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직무와 취업 정보를 소개하는 시리즈 콘텐츠입니다.
식을 줄 모르는 ESG의 흐름. 이젠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까지 바꿔 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ESG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만 국한하여 생각하는 것이죠.🤔 사실 ESG는 단순히 기업의 착한 일을 담당하는 부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속가능경영’이란 과연 무엇이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의 ESG 전문가 4인방을 만나, 이들이 어떤 역량을 가지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속가능경영을 이끌어가고 있는지 들어보려고 합니다! 철저한 데이터 분석부터 안전한 공급망 관리를 위한 커낵터 역할까지, ESG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기업의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ESG 직무의 매력, 지금 시작합니다!✨
회사의 미래를 고민합니다
Q. 많은 분들이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의 실제 업무를 가장 궁금해하실 거 같아요.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엄혜진: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은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저는 그중 지속가능전략 파트에서 ESG 평가와 ESG 협의체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모든 ESG 활동을 정리하고 검증하여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내는 ‘ESG 큐레이터’라고 할 수 있죠. 또 협의체를 통해 경영진과 사내외 이사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ESG 경영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가윤: 저는 지속가능협력 파트에서 공급망 ESG 관리를 맡고 있어요. 회사와 거래관계가 있는 공급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각 공급사 및 협력사를 담당하고 있는 부서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어 ‘회사 전체를 잇는 조정자’ 역할을 하죠.
황미리내: 사회공헌 섹션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인천 깃대종 저어새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부터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 의료 사회공헌 활동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간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브랜드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진완: 상생협력섹션에서 회사와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회사가 협력 중인 기관·협회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중소∙벤처기업과의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하는 ‘상생 캐리어’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다르게 굉장히 다양한 업무가 있네요?
황미리내: 맞아요. 사회공헌을 단순히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사회적 이슈와 맞닿아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여러 외부 기관과 협업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매니저(PM) 성격이 강한 업무입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미래 방향을 고민하고 회사 비전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회사 전체의 그림을 보는 역량도 필요해요.
엄혜진: 데이터도 많이 활용합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위해 전사의 유관부서와 함께 각각의 ESG 지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니까요. 온실가스 배출량과 같은 환경 데이터에서부터 남녀 직원의 비율 등의 인사 데이터까지, 아주 다양한 종류의 숫자가 나오죠. 저는 문과생이라 숫자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보고서를 쓸 때면 제가 데이터 분석가가 된 것 같다니까요?😂
사명과 보람으로 임합니다
Q. 지속가능경영사무국에서 업무를 하려면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이가윤: 저는 협업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SG는 전사의 다양한 유관부서와의 협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업무이기 때문이죠. 또 다른 역량으로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한데요. 제 파트는 공급망의 ESG 관리를 위해 공급사 및 협력사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많기 때문에 원활한 소통과 유연한 대처가 꼭 필요해요.
엄혜진: 제 업무는 분석력과 꼼꼼함이 필수적이에요. 특히 ESG 평가를 실시할 때 평가기관이 요구하는 바를 명확하게 분석하고 제출하는 데이터와 증빙자료를 꼼꼼하게 확인하여 신뢰성을 갖춰야 합니다. 작은 실수도 회사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김진완: ‘전체를 보는 눈’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SG 업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일이기 때문에 회사의 전체 방향과 비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상생 중소기업을 선정할 때 ‘회사의 비전’과 맞는지를 우선으로 두거든요. 예를 들어, 최근 협력 기업으로 선정되어 해외 진출을 지원받고 있는 리셋컴퍼니㈜라는 벤처기업은 태양광 패널 자동 청소 로봇과 폐태양광 패널 리사이클링 기술을 취급하는데요. 이는 우리 회사의 ‘Green Energy & Global Business Pioneer’ 비전과 일맥상통하는 곳이죠.
Q. 실제로 취업 준비를 할 때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비전을 공부하는 데 도움을 받으셨다고 들었어요.
황미리내: 맞아요! 사실 취업 준비를 하는 입장에서 회사의 비전이나 경영 방침을 제대로 알 기회가 많지 않잖아요. 그런데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읽으면서 회사가 어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어떤 전략을 가졌는지 알 수 있죠. 저도 그렇게 준비해서 취업에 성공했고요.😊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상세 사업 영역과 중장기 전략, ESG 목표를 자세히 접하게 되니까, 취업 준비를 할 때도 회사와 내가 지향하는 방향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점검할 수 있었어요. 특히 입사 면접에서 회사의 비전과 제 생각을 연결해 설명할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Q. 해당 업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김진완: 저는 입사 후 3년 동안 식량사업실에서 영업 업무를 했었습니다. 3년이 지난 시점에는 식량이 아닌 다른 아이템을 취급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던 중 현 부서로 이동할 기회가 생겼고,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사업 아이템을 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영업과는 결이 다른 업무라서 낯설었지만,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그들을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황미리내: 저는 입사 전부터 사회적 책임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임직원 사내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어요. 영업본부의 전략/기획 직무에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업무를 지원하며 ESG와 늘 가까이 있었죠. 이렇게 회사를 다니며 자연스럽게 커진 관심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업무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에 진정성 있게 기여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이어졌습니다. 현재 회사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직접 실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콜렉티브 임팩트를 창출하며 이러한 소망이 현실이 된 기분입니다.
Q. 실제 업무를 해보니 어떤가요? 정말 바라던 것과 같은 일을 하고 계시나요?
황미리내: 네! 업무를 하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축복받은 일이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해요. 회사의 자원과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기회를 가질 수 있으니까요. 특히,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수혜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때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혜자에게는 제가 곧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으로 비추어지니까요. 임직원의 기부금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나아가 헛되이 쓰지 않아야 한다는 중압감도 있고요. 회사의 이름을 걸고 하는 일에 대한 부담감과 기분 좋은 긴장감이 늘 동시에 느껴지는데, 결국 잘 해내고 나면 곧 회사와 우리 조직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져요. 이런 순간들이 큰 사명감과 보람으로 다가와서,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지속가능성을 향합니다
Q. ESG 업무를 하면서 겪는 예상 밖의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엄혜진: ESG와 관련된 데이터를 취합하고 관리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전사의 유관부서 및 모든 종속 회사의 ESG 담당자와 협력하여 방대한 데이터를 모으고 검증해야 하는데, 작은 실수 하나도 데이터의 신뢰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신중해야 해요. 실제로 데이터를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오류가 있으면 거래에 위협이 되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가윤: 협력사들이 ESG 기준을 이해하고 동참하게 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죠. 아무래도 기존에는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협력사에게 요구했다면, 이제는 ‘지속가능성’까지 요구하는 것이다 보니 참여를 꺼리기도 하니까요. ESG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끄는 과정은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사와 협력사 모두에게 득이 되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사실 ‘ESG’가 회사에 중요한 것인지 의문스럽기도 해요.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볼게요. ESG, 회사에 도움이 되나요?
이가윤: 솔직히 말씀드리면, ESG는 이제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조건이에요. 특히 저희는 다양한 국가의 수많은 해외 공급사와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ESG 기준을 지키는 게 필수입니다. 현재도 해외 파트너사의 경우, 저희의 ESG 리스크를 꼼꼼히 평가하고 만약 사회적 책임이나 관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거래를 중단하기도 합니다. ESG를 실천하는 것은 단순한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 회사와 공급사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업무를 하는 여러분에게는 ESG가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김진완: 저에게 ESG는 ‘NEXT-LEVEL’로 나아가는 발판입니다. 입사 후 3년 동안은 영업에서 재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ESG를 통해 비재무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어요.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는 넓은 시야가 필요한 시대잖아요. 이 경험 덕분에 앞으로 다른 부서에 가더라도 영업적인 관점과 ESG라는 비재무적 관점을 모두 아우르는 시각을 갖추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죠.
엄혜진: 저에게 ESG는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회사의 전반적인 전략을 이해하는 중요한 창구예요. 이전에 영업 부서에 있을 때는 주로 매출과 수익만을 보며 일했지만, 지금은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건전성 등을 모두 살피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방향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이 일을 하면서 회사가 그리는 큰 그림과 함께 여러 관점을 배울 수 있었죠. 만약 회사에서 더 폭넓은 경험을 쌓고 싶다면, ESG 부서야말로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라고 생각해요.
가치를 높이고 희망을 키웁니다
Q. 이 일을 통해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가 있나요?
엄혜진: 제 궁극적인 목표는 국제사회에서 신뢰받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여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는 것입니다. 앞으로 ESG 데이터 관리를 넘어 회사의 ESG 활동성과를 글로벌 기준에 맞게 정확하게 기술하여 회사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황미리내: 포스코인터내셔널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습니다. 우리 회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드러나고 사회공헌 전략과 일치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여, 글로벌 사회공헌 컨퍼런스에서 우수 사례로 발표하는 기회를 꿈꾸기도 하고요. 그룹홈 아동들과 함께했던 프로그램처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프로그램을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동시에 임팩트 평가를 통해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정량적, 객관적으로도 공개함으로써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 분야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가윤: ESG는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분야예요. 단순히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죠. 이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면 회사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열린 관점과 회사의 다양한 유관부서와 협업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내는 능력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사의 모든 업무가 그러하듯이 ESG 역시 나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요!
김진완: 덧붙여서 지속가능경영은 한 방향만 보는 일이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와 함께 큰 그림을 그리는 일이에요. 경제적 이익과 더불어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함께 생각해야 하죠. 그래서 이 분야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는 ‘전체를 보는 눈’을 키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어느 한 곳의 이익만 생각하기보다는 모두 함께 승리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ESG는 회사와 사회 모두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분야이니, 열정을 갖고 도전해 보세요!
이젠 선택이 아닌 필수. 잠깐의 유행일 줄 알았던 ESG의 열풍은 시장을 선도하는 거대한 흐름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회적 책임(CSR)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은 ESG.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의 네 전문가들은 오늘도 ESG의 가치를 실현하며, 회사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한 걸음 앞선 시야, 더 큰 미래를 보고 나아가는 지속가능경영사무국. 회사의 비전을 보며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ESG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면 포스코인터내셔널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의 여정을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