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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봇에게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묻다 – 사회공헌 편] 지구적 스케일의 답을 함께 찾다

2025.12.24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떠올리면 자원 개발이나 글로벌 트레이딩 사업이 먼저 연상됩니다. 하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발걸음은 사업 성과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지구적 스케일의 답을 찾다’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아래, 사업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함께 성장하고 환경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회공헌 비전 ‘InterACT Together’를 바탕으로, 환경과 사회, 미래 세대와 함께 행동하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상생·환경·미래 세대를 잇는 사회공헌 활동은 이 비전을 현장에서 구체화한 실천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포봇에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회공헌이 어떤 지점에서 시작되고,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회공헌은 사업이 이뤄지는 현장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에서 출발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시장개척단’입니다.

시장개척단은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외 네트워크 부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글로벌 사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입니다. 단순히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지 시장 조사와 제품 소개, 사업장 방문을 통한 실질적인 협의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 2024년 9월 폴란드 시장개척단 현장. 참여 중소기업 9개사가 각각 사전 매칭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2022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개 기관과 협력해 총 13개국에서 18회의 시장개척단을 운영하며, 94개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습니다. 일부 기업은 현지 실증과 후속 협의를 거쳐 수출 계약이나 장기 공급 논의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2025년 12월 리셋컴퍼니(주)의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 시제품이 설치된 폴란드 태양광 발전단지 현장. 시장개척단을 통해 논의된 협업이 현지실증 단계로 이어진 사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기업이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글로벌 시장의 문턱을 함께 넘는 방식으로, 상생의 가치를 사업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으로서, 사업이 닿는 지역의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책임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환경 분야 사회공헌의 중심에는 국제 협력과 장기적인 생물다양성 보전이라는 방향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국제기구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와 협약을 맺고,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보전을 위한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EAAFP는 동아시아와 대양주를 잇는 철새 이동경로 전반에서 철새와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협력체로,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민간 파트너가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3년간 총 1억5,000만 원을 후원하며, 저어새의 국내외 주요 서식지 보전과 관련 공동 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업 챔피언 프로그램은 단순 후원을 넘어, 기업이 특정 보호종을 중심으로 국제 보전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EAAFP의 대표적인 기업 협력 모델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계 철새의 날 등 EAAFP가 주관하는 국제 인식 제고 활동과, 국가·지역 간 서식지 교류 및 학습 프로그램에도 함께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향후 3년간 멸종위기종 저어새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도 장기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는 멸종위기종 자바긴팔원숭이의 장기 행동생태 연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자바긴팔원숭이와 그 서식지를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야생 영장류 장기 연구로, 현지 국립공원과 연구진이 협력해 개체 행동과 서식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단순 관찰에 그치지 않고, 서식지 교란 요인을 함께 점검하며 보호 활동으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현지 학교와 연계한 생물다양성 교육과 연구 인력 양성에도 힘을 보태며, 보전 활동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긴팔원숭이 연구 지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선언이 아닌 현장에 뿌리내린 장기 과제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사회공헌의 시선을 현재에만 두지 않고, 미래 세대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미래 세대가 산업과 사회를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해 진행하는 ‘무역마스터 프로그램’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 ‘인터레일(Inter-Rail)’이 대표적입니다. 

무역마스터 프로그램은 청년 무역 인재 양성을 위한 과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교육 과정에 실제 기업의 마케팅 프로젝트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은 팀 단위로 중소기업의 제품과 시장을 분석하고, 해외 거래선을 가정한 비즈니스 제안서를 기획·발표하며 현장 중심의 마케팅 역량을 쌓습니다. 이 과정에서 선발된 일부 교육생은 실제 중소기업에서 인턴으로 근무했으며, 인턴십 이후 정규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나타났습니다. 

▲ 한국무역협회 무역마스터 과정과 연계해 진행된 ‘제47기 무역마스터 마케팅 프로젝트 발표대회’ 현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프로젝트 기획부터 참여 기업 선정, 교육생 평가까지 전 과정에 함께하며, 교육이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수 교육생에게는 해외 수출상담회 현장에 참여해 바이어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재를 찾는 중소기업과 일자리를 찾는 청년을 연결해 산업 현장의 미스매칭을 완화하는 실질적인 시도로 의미를 갖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인터레일은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 지정사업으로, 교육·생태·문화를 아우르는 경험을 통해 미래 세대의 시야를 넓히는 프로그램입니다. 2023년 국내 기차 여행과 교육을 결합한 체험 활동으로 시작해 이후 해외 탐방으로 확대되었습니다. 

▲ 글로벌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히는 인터레일 싱가포르 탐방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

2025년에는 인천지역 공동생활가정 및 위탁가정 중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무역법인 방문을 비롯해 대학과 과학관, 도시 명소 등을 직접 둘러보며 글로벌 환경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현지 법인에서 무역 현장을 직접 듣는 시간은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무역법인을 방문해 글로벌 무역 현장을 직접 듣는 인터레일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을 돕는 장기적인 미래 투자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회공헌은 글로벌 사업 현장에서 마주한 과제에 대한 또 하나의 답입니다. ‘지구적 스케일의 답을 찾다’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아래, 상생·환경·미래 세대를 잇는 활동을 이어가며 사회공헌 비전 ‘InterACT Together’를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금의 성과를 넘어, 다음 세대와 다음 시장까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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